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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10월 개각서 노다 총무상·사이토 농림상 교체 방침

기사등록 : 2018-09-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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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관방장관과 아소 재무상은 유임 결정
모테기 경제재생상과 니카이 간사장도 유임될 것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10월 1일로 예상하고 있는 내각 개각에서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과 사이토 켄(斎藤健) 농림수산상을 교체할 방침이라고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노다 총무상의 교체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의 내용을 제3자에서 누설한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노다 총무상은 이번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를 모색했지만, 20명의 추천인단을 구성하지 못해 출마를 단념한 바 있다.

사이토 농림상은 이번 총재선거 중에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아베 총리 진영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 진영 간에 다툼이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이토 농림상은 이시바파에 속해 있다.

노다 세이코 일본 총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미국과의 무역협의(FFR)를 담당하고 있는 모테기 도시미츠(茂木敏充) 경제재생담당상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오는 24일 뉴욕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통상대표부(USTR) 대표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간 교섭을 포함한 무역협의를 진행한다.

아베 총리는 유엔 총회 참석차 23일 미국 방문 길에 올라 2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28일 귀국 후 개각과 자민당 인사를 위한 인선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아소 다소(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의 유임이 결정됐다. 총재 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아베 총리를 지지한 ‘포스트 아베’ 후보 중 한 명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은 유임 또는 다른 요직에 기용될 방침이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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