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피터 프랫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5일(현지시간) 전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물가 관련 발언이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랫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런던에서 한 연설을 통해 “나는 어제 시장 반응을 봤지만 이후 반전했다”면서 “나는 그(드라기 총재)의 발언에서 어떤 새로운 것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날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기조 물가 상승세가 비교적 활발하다고 말해 장중 유로화를 3개월 반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유로화는 하락 반전했다.
이날 유로화는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7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0.12% 오른 1.1763달러를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발표될 유로존의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이 2.1%, 근원 물가상승률이 1.1%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랫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 전망에 있어 가장 큰 위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관세를 꼽았다. 프랫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큰 위험은 글로벌 여건에서 오고 보호주의적 압력의 실현과 신흥시장의 둔화로 성장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