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중화권 최고의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제일기획은 호주의 광고∙마케팅 전문매체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가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광고회사 순위에서 홍콩법인이 중화권(중국∙홍콩∙대만)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이 순위는 주요 글로벌 및 아시아권 광고제 10여개에서 각 회사가 거둔 최근 2년간 수상실적을 차등적으로 점수화해 선정된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JBL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 캠페인 'DOGS' 편 이미지 [사진=제일기획] |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올해 평가에서 2185점을 획득해 2위 오길비 홍콩(940점), 3위 TBWA 상하이(800점) 등 글로벌 광고회사들을 2배 이상의 점수 차이로 앞질렀다.
이번 성적은 음향기기 브랜드 JBL의 헤드폰 광고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캠페인이 크게 기여했다. 이 캠페인은 칸 라이언즈, 원쇼, 런던 국제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등에서 금상 4개를 포함해 20여개의 상을 휩쓸었다.
테스코 '세이프티 백', '스크래블 키보드' 등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캠페인들도 다수의 광고제에서 성과를 거둬 평가 점수에 반영됐다.
회사 측은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성공 비결은 현지 최고 수준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육성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 순위와 함께 발표된 광고인 개별 크리에이티브 순위에서는 폴챈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자(CCO), 릴리장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GCD), 이반 아우 광고제작 중간 관리자(ACD) 등 홍콩법인 직원들이 1~5위를 차지했다.
박태서 제일기획 홍콩법인장은 "대한민국 광고회사 최초로 해외 진출국 현지 1위에 선정되어 기쁘다"면서 "특히 세계 최고의 광고 그룹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중화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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