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및 재정에 대한 평가가 연말을 앞두고 또다시 높은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활황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했다.
미국 미시간대는 28일(현지시간) 9월 소비지신뢰지수 최종치가 8월 96.2보다 상승한 100.1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100.8을 밑도는 결과다.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이번 달 2004년 1월 이후 3번째로 100을 넘겼다.
이번 달에는 현재 경기 평가와 미래에 대한 기대가 동반 개선세를 보이면서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9월 현재 경기여건지수는 115.2로 8월 110.3보다 상승했으며 소비자기대지수는 87.1에서 90.5로 높아졌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설문 조사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에서 “소비자 신뢰는 9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모든 가계는 연말을 앞두고 개인 재정 개선과 2004년 이후 가장 양호한 재정 전망을 토대로 매우 낙관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맨해튼 5번가의 쇼핑객들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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