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강정호가 726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서 1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1)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2로 앞선 7회초 투수 스티븐 브러울트 대신 9번 타자 자리에 대타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쳐냈다.
강정호는 2016년 10월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727일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보인 강정호는 한 타석만 소화하고 7회말 투수 리처드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726일만의 MLB 복귀전서 첫 안타를 기록한 강정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피츠버그는 2대2로 맞선 4회초 엘리아스 디아스의 좌월 솔로포, 8회 콜린 모란의 쐐기 중월 솔로 홈런 등으로 8대4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경기전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어제 잠을 많이 못 잤다. 코치, 트레이너, 동료들이 모두 반겨줘서 반갑고 행복했다. 오랜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신시내티와의 3연전 중 한 번은 강정호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의 음주운전과 왼손목 수술로 재활훈련을 통해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이번 3연전틀 통해 재계약 여부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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