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류현진이 시즌 7승과 함께 빅리그 통산 40승을 달성, 시즌을 마무리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3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이와함께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6시즌, 97경기 등판 만에 개인 통산 40승(28패)을 올렸다.
류현진이 시즌7승과 함께 MLB통산 40승을 달성,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류현진은 속구 최고 구속 시속 146㎞과 함께 다양한 구질을 선보였다.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 컷 패스트볼 등으로 우타자를 7명이나 배치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3차례의 병살타를 잡아내 매디슨 범가너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탈삼진 3개와 함께 평균자책점을 2.00에서 1.97로 낮췄다. 투구수는 85개(스트라이크 51개)를 뿌린 류현진은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1점대 방어율로 시즌을 마감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닉 헌들리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에 위기에 처했지만 병살타로 마무리했다.
안정을 되찾아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4회 만루 위기를 맞았다.
4회 선두타자 에반 롱고리아를 3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내보냈다. 안타 2개를 내준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톰린슨을 상대로 컷패스트볼을 던져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6회 무사1루서 병살타와 헌들리의 2루수 땅볼을 묶어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고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을 마쳤다.
다저스와 6년 계약(6년 3600만달러)이 끝나는 류현진에게는 1점대 평균자책점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써낸 승리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FA 류현진’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3회초 동점을 만든 후 5회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으로 3대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스캇 알렉산더(0이닝 1볼넷), 페드로 바에즈(0.2이닝 무실점), 알렉스 우드(0.1이닝 무실점), 마에다 겐타(1이닝 무실점), 켄리 잰슨(1이닝 무실점)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89승 71패)는 선두 콜로라도와의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 지구 우승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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