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과 함께 ‘성평등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9일 오후 2시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부 ‘성평등한 영화현장 만들기-든든한 토크’와 2부 ‘한국영화의 성평등 정책과 미래’로 나눠 진행된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
1부에서는 현재까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진행해 온 영화산업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의 현황과 성과를 공유한다. 토크 콘서트 ‘든든한 토크’에서는 영화계 성희롱·성폭력의 이해, 성폭력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시작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주제로 참가자와 질의응답한다.
2부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성평등소위원회의 위원들이 참석해 한국영화계 성평등 현황과 해외 성평등 영화정책 현황 등을 소개하고, 소위원회의 정책방향 발표와 함께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더불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영화산업 내 성평등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이번 행사는 예술, 연기, 작품의 완성도, 생동감, 표현의 자유 등의 이름으로 합리화되거나 불가피한 문화로 묵과돼 온 일부 영화계 내 성폭력 문제를 예방하고 나아가 영화산업 내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3월 (사)여성영화인모임과 공동으로 성범죄대응 및 성평등 구현을 위해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을 개소했다. 이어 8월에는 영화산업 내 성평등 환경 조성 및 한국영화 지원정책 개발을 위한 ‘한국영화성평등소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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