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제3, 제4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에 대해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충분히 새로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IBK창공 구로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0.01 leehs@newspim.com |
최 위원장은 1일 서울 구로구 기업은행 구로동지점에서 개최된 ‘IBK 창공(創工) 구로’ 개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인터넷은행 설립의 당위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은행 경쟁도 평가위원회의 결과를 봐야 한다”면서도 “인터넷은행은 그간 기존 은행과 다른 차원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연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도 평가위원회의 결과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등 기존 인터넷은행이 출범 취지를 못 살리는 상황이지 않느냐’는 질문엔 “증자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문제였다”며 “해결될 수 있도록 법이 통과된 만큼 해당 은행들이 어떻게 추진할지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달 중 은행업에 대한 경쟁도 평가와 인터넷 은행법 시행령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제3, 제4 인터넷은행 인가방침을 만들고 내년 2~3월 접수 후 이르면 내년 4월 새로운 인터넷은행에 예비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내년 2∼3월에 추가 인가 신청을 받고 신청이 있으면 적절한 심사를 거쳐 4∼5월쯤 제3, 제4 인터넷은행 예비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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