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한국 갤럭시 S9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한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3일 자사 공식 뉴스룸을 통해 설명했다. 

한 언론사는 전날 "국내 갤럭시 S9 단말기 가격이 세계에서 4번째로 싸다는 정부 조사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나, 실제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미국 오픈마켓인 아마존과 11번가에서 팔리고 있는 갤럭시 S9 가격을 비교해 제시했다.  

삼성 '갤럭시 S9'과 '갤럭시 S9+' [사진=삼성전자]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는 일시적인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조건을 감안하지 않는 비교"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아마존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100달러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리아 쇼핑 페스티벌 행사를 적용하면 갤럭시 S9구입시 약 24만원 상당의 J3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픈마켓에서는 할인혜택이 수시로 바뀌고, 판매자에 따라 가격이 다양해 단순 비교가 어렵다"며 "오픈마켓은 판매자가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는 언론에서 보도한 619.99달러(세전)의 제품도 있지만, 그보다 더 낮은 479달러, 반대로 더 비싼 979.46달러의 제품도 있다"며 "국내 사례로 든 11번가 역시 60만원 이하부터 20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의 갤럭시 S9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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