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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 D-1, 미리보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사등록 : 2018-10-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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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일, 부산 해운대·남포동 일대에서 진행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폐막작 '엽문외전'

[부산=뉴스핌] 장주연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이 3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BIFF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예년보다 3개국 23편 늘어난 전 세계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프리미어 부문 115편(장편 85편·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5편(장편 24편·단편 1편) 등이다.

개막작은 한국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다. 배우 이나영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탈북한 엄마,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그린다. 폐막작은 홍콩 영화 ‘엽문외전’이다. ‘사형도수’, ‘취권’ 원화평 감독의 최신작으로 중국의 액션스타 장진과 양자경 등이 출연한다.

[사진=BIFF]

올해도 거장 감독들의 신작과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화제작들이 많이 초청됐다. 장이머우 감독의 ‘무영자’를 비롯해 △누벨바그의 거장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이미지 북’ △한국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키릴 세레브레니코프 감독의 ‘레토’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 △홍상수 감독의 미개봉 신작 ‘풀잎들’ △‘라라랜드’ 데미언 차젤 감독의 ‘퍼스트 맨’ △선댄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다크 나이트’ 매기 질렌할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킨더가든 티처’ 등이 선을 보인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와 넷플릭스의 갈등을 일으킨 작품이자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도 상영된다.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는 ‘골드 러너’, ‘내 아버지들의 집’, ‘벌새’ 등 10편이 선정돼 상영된다. 제작국가별로는 한국이 ‘선희와 슬기’, ‘벌새’, ‘호흡’ 등 3편으로 가장 많다. 김홍준 한국영화예술학교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 마케도니아 프로듀서 라비나 미테브스카 등이 함께 심사한다.

새롭게 신설된 섹션인 ‘부산 클래식’도 주목할 만하다. ‘부산 클래식’은 예술적 성취로 영화사적 큰 의미를 가진 총 13편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또 BIFF가 태동했던 중구 남포동 일대를 새로운 영화 공간으로 살리는 프로젝트도 시행된다. 중구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모퉁이극장 등에서 ‘커뮤니티 BIFF’를 열고 시민 참여, 관객주도 영화제로 돌아가겠다는 포부다.

매년 가장 높은 관객 참여율을 보이는 ‘오픈토크’는 5일 ‘뷰티풀 데이즈’ 이나영과 장동윤이 시작을 알린다. 이어 6일 ‘버닝’ 유아인과 전종서, 7일 ‘허스토리’ 김희애와 김해숙 등이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팬들을 만난다.

개막식은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의 진행으로 4일 저녁 6시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6시30분부터 KBS2, KBS월드, 애플리케이션 my K를 통해 생중계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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