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정부는 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비상근무 등 사전조치에 돌입했다.
25호 태풍 '콩레이' 이동경로 [사진=케이웨더] |
행안부는 태풍 ‘콩레이’의 북상에 대비, 재해구호물자 지원 준비 및 구호지원기관 비상연락망 점검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태풍 내습에 대비한 재난관리자원 사전점검 및 응원태세 유지도 실시한다.
전날 오후 태풍 ‘콩레이’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김부겸 장관 주재로 실시한 행안부는 현재 비상단계근무발령을 유지하고 있다.
교통편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5일 오전 6시 현재 여객선 12개 항로 18척(여수~거문도, 제주모슬포~마라도, 제주~우수영 등)의 운항이 통제됐다. 국립공원 1개소(한라산)의 등산객 출입도 제한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에는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대한 대처상황 점검회의도 열렸다. 정부는 태풍 진로 등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태풍 북상에 따른 범정부적 대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오전 6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170㎞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풍속은 32m/s, 이동속도는 26㎞/h의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6일 오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190km 해상을 지난 뒤 7일 오전 3시 독도 동북동쪽 310km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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