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이달 25일에서 31일 사이 발사 예정인 시험발사체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하는 자리다. 발사는 오는 25일 이뤄질 예정이지만 기상 상황 등으로 오는 31까지 예비일로 잡혔다.
시험발사체는 독자 개발한 75톤급 엔진의 실제 비행 검증을 비롯해 추진기관·구조·제어 등 서브시스템과 지상시스템 등의 성능 검증을 위해 발사된다. 시험발사체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후 10여분 비행한 뒤 제주도와 오키나와 사이의 공해상에 낙하할 예정이다.
시험발사체 발사 시퀀스 2018.09.06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시험발사체는 무게 52.1t, 총길이 25.8m, 최대지름 2.6m인 1단형 발사체로서 총 3단으로 구성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한다.
시험발사 성공시 발사체 전반에 관련된 기술의 확보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해당엔진 4개를 묶음(클러스터링)을 통해 본발사체인 누리호의 제작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발사관리위는 시험발사체 발사까지 주요 사안의 신속한 의사 결정과 각종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의 주요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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