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장주연 기자 = 중국 배우 바이 바이허(白百何)가 판빙빙(范冰冰) 탈세 혐의 질문에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바이 바이허를 비롯한 영화 ‘초연’의 배우들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 기자로부터 여배우 판빙빙의 탈세 혐의 질문을 받고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초연’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이다.
배우들이 답변을 피하자 이 기자는 재차 판빙빙을 언급하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여배우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다. 그런데 왜 대답을 안하느냐”고 다그쳤다.
[부산=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바이 바이허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연'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있다. 2018.10.05 deepblue@newspim.com |
이에 바이 바이허는 “개인적인 사건이고 다른 분의 일이다. 답변드리기 어렵다”며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결국 관금붕(關錦鵬)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관금붕 감독은 “바이 바이허의 말처럼 다른 분의 일에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다. 그리고 여기 있는 다른 배우들은 홍콩의 여배우들이다. 대륙에 가끔 가지만, 그 시스템에 속한 사람들은 아니다. 잘 알지 못하는 걸 답변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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