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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지준율 1%포인트 인하…올해 네 번째

기사등록 : 2018-10-0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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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 인하를 단행하기로 했다.

중국 위안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대형 상업은행 및 외자 은행 등의 지준율을 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현재 대형 상업은행에 대해서는 15.5%, 중소 은행에 대해서는 13.5%의 지준율이 책정돼 있다.

은행은 중국의 실물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은행 및 금융시장의 유동성 최적화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지준율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1조2000억위안의 유동성이 풀리며, 은행 시스템으로는 7500억위안의 현금이 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시장 불안 및 자본 유출 위험을 낮추기 위해 금융 시장 전반에 유동성 지원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코노미스트들은 앞으로 지준율 추가 인하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부수석 이코노미스트 슈 홍카이는 이번 지준율 인하 조치가 “아주 시의적절”했다면서,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나타나는 가운데 “추가 지준율 인하 여력이 남았으며 연말까지 1%포인트 정도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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