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기금이사)에 안효준 전 BNK금융지주 사장이 공식 선임됐다.
8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안효준 신임 기금이사(왼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연금공단] |
8일 국민연금공단은 신임 CIO에 안효준 전 BNK금융지주 사장을 임명했다고 8일 발표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기금이사 후보자로 안 전 사장을 추천했으며 오후 보건복지부장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안 전 사장은 이날 오후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즉시, 신임 CIO로 업무를 시작했다.
국민연금 측은 안효준 신임 CIO의 전문성·글로벌 역량·국민연금 기금에 대한 이해 등을 높이 평가했고, 643조원이 넘는 국민연금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안 신임 CIO는 국내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에서 국내외 주식 및 채권, 대체투자, 헤지펀드, 인덱스 등에 투자경험이 있으며, 홍콩·뉴욕·호주 등 18년간의 풍부한 해외 근무경험도 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 주식운용실장 및 해외증권실장으로 근무해 공적연금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폭 넓은 후보를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와 엄격한 검증을 거쳐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선정했다”며 “‘삼성합병’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금이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의 간섭에서 벗어나야 하며, 신임 CIO는 전문성을 갖고 독립적으로 기금을 운용할 최적의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우려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자본시장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머슴이자 집사로서 수탁자의 책임을 충실하게 수행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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