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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3위 자력확정 –1... 삼성 '9회 7득점' 역전승

기사등록 : 2018-10-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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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화 이글스가 3위 자력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에서 KT를 상대로 10대6으로 승리했다.

시즌 76승66패를 기록한 한화는 4위 넥센 히어로즈(74승68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KT는 3연승에 실패, 10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김회성·최진행·이성열의 홈런으로 2연패서 탈출했다. 이날 김회성은 결승타 포함 3안타2득점, 최진행과 이성열은 각각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특히 이성열은 KBO리그 역대 73호 30홈런-100타점 고지와 함께 생애 첫 100타점도 돌파했다.

한화가 3위 자력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사진은 KBO리그 역대 73번째 30홈런-100타점을 작성한 이성열. [사진= 한화 이글스]

이날 한화는 2회초 김회성의 투런포(시즌 3호)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KT가 만회점을 냈지만 한화는 3회 3득점, 격차를 벌렸다. 3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의 2루타에 이어 이용규의 2루타를 쳐내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진 2사3루서 최진행이 투런포(시즌 7호)가 불을 뿜었다.

4회 정근우의 적티타로 다시 한점을 추가한 한화는 7회초 이성열의 중월 투런포로 더 달아났다. 이성열의 시즌 31호 홈런이자 KBO리그 역대 73번째 30홈런-100타점.

이날 선발 샘슨이 2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조기에 교체됐다. 하지만 구원투수 8명이 상대 타선을 진압했다. 안영명은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을 쌓았다.

KT 강백호는 시즌 28호 홈런으로 1991년 쌍방울 김기태를 넘어 신인 좌타자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9회 7득점, 8대4로 경기를 뒤집었다.

1대4로 뒤진 9회초 삼성은 마무리 신재웅을 상대로 구자욱과 러프의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를 1점차로 좁혔다. 이지영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은 박해민의 역전 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김상수, 구자국, 러프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67승4무73패를 기록한 삼성은 7위를 굳건히 했다. 8위 LG와는 1.5경기차. 삼성과 LG가 나란히 한 경기 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삼성은 7위를 확보했고, 이날 경기가 없던 LG는 8위(67승1무75패)가 확정됐다.

SK는 2위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3경기를 남긴 SK(77승1무63패)는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 6년 만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SK는 인천 연고 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시즌 홈관중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웃지 못했다. 메릴 켈리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구원 투수들의 부진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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