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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에이미 와인하우스, 2019 홀로그램 투어 개최…전설이 돌아온다

기사등록 : 2018-10-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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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10분 리아브 밴드 콘서트…내년부터 3년간 개최
에이미 아버지 "수익금 전액 자선단체 기부"

[영국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7년 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홀로그램 투어가 개최된다고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팬들은 최첨단 기술로 재창조된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난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에이미 와인하우스 홀로그램 투어'에서는 첨단기술로 제작한 와인하우스의 모습과 함께 생전에 녹음한 목소리,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콘서트는 75분에서 11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에 개최돼 3년간 이어진다.

에이미의 아버지 미치 와인하우스는 "로이 오르비슨('프리티 우먼'을 부른 1960년대 가수)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보고 감명을 받아 공연을 주최한 기업인 베이스 홀로그램(BASE Hologram·이하 BASE)을 찾아갔다. 콘서트에서는 오르비슨이 살아있을 때처럼 공연 내내 마이크 앞에 서 있었고, 에이미가 춤을 추며 무대를 돌아다녔다"고 투어를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이언 베커 BASE 대표는 "먼저 무대 위 에이미의 행동을 묘사할 배우를 고용하고, 이후 컴퓨터 그래픽을 입혀 홀로그램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치 와인하우스는 "수익금 전액은 에이미 와인하우스 자선단체에 기부된다"며 "아버지로서 홀로그램을 직접 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에이미가 남긴 것은 음악만이 아니다. 젊은 사람들을 돕는 것이 이번 투어의 취지"라고 소개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003년 '프랑크(Frank)'로 데뷔해 2006년 '백 투 블랙(Back To Black)'으로 그래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 2011년 알코올 중독으로 런던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유가족은 그의 이름을 딴 자선단체를 설립하고,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 빠진 취약계층 젊은이들을 돕고 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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