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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트레이 힐만 SK 감독, 한국 떠난다... “가족 문제로 미국행”

기사등록 :2018-10-13 15:36

새 어머니 간호·노환의 부친 위해 사임
2018 포스트시즌 끝으로 '유종의 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한국을 떠난다.

프로야구 구단 SK 힐만(55)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미국의 가족을 위해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감독으로 일하던 2005년, 어머니를 잃었다. 아버지와 재혼한 새 어머니도 알츠하이머(치매) 증세로 투병 중이다. 부친의 나이는 현재 84세다. SK 구단과 계약 연장을 여러 차례 논의했지만, 가족을 위해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내 또한 지난해 큰 수술을 받았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포스트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난다. [사진= SK 와이번스]

그는 “고령의 아버지와 새 어머니 수발을 위해 미국 텍사스주로 돌아간다. SK 기업과 와이번스 구단,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훌륭한 구단을 맡아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힐만 감독은 인생의 우선순위를 신앙, 가족, 직업 순으로 두고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힐만 감독은 미국·일본·한국 프로야구를 모두 거친 첫 사령탑이다.
지난 2003∼2007년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감독을 지낸 힐만 감독은 2016년말 SK와 2년간 총액 160만달러에 KBO리그에 입성했다. 계약금 40만달러, 연봉 60만달러였다.

그를 맞이한 SK는 '한국판 양키스'로 불리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SK는 지난해 5위로 와일드카드를 획득했고, 올해에는 6년만에 2위를 차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SK는 지난해 팀 홈런 267개를 작성,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에도 12일 현재 팀 홈런 232개를 기록, 1위를 질주중이다.

힐만 감독은 2018 포스트시즌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한다. SK는 27일부터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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