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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사고 산악대원에 "아홉 분 빨리 가족 곁으로 보내고 싶다"

기사등록 : 2018-10-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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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중 페이스북 글로 추모 "깊은 애도"
"신루트 개척하려 한 용기와 투혼 결코 묻힐 수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히말라야에서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한 우리 측 산악대원 5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루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 중 사고를 당한 김창호 대장과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대원을 추모한다"며 "함께 산을 오른 네팔인 세르파와 가이드에게도 한국 국민들을 대표해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히말라야에서 사고를 당한 우리 국민 산악인 5명 등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문 대통령은 "자신의 근육만으로 거친 숨소리를 뱉어내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산악인의 정신. 이 정신이야말로 자연을 존중하며 동시에 뛰어넘고자 하는 위대한 정신"이라며 "눈폭풍이 아홉 명의 산악인을 영원히 산속으로 데려갔지만 신루트를 개척하려 한 그 분들의 용기와 투혼은 결코 묻힐 수 없다"고 고인들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이 계속될 때 산과 함께 산이 되었던 분들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홉 분을 되도록 빨리 가족과 동료들 곁으로 보내드리고 싶다"며 "마지막 가시는 길에 우리의 마음이 모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에도 함께 하겠다. 위대한 도전을 되새기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기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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