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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피부이식재 ‘메가덤’ 국내 1위 넘어 세계 1위 도약”

기사등록 : 2018-10-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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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덤, 안전성 및 우수성 등에서 알로덤보다 뛰어난 기술력 입증"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1위 피부이식재 '메가덤'이 본격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 진출하면 세계 1위 '알로덤'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로덤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피부이식제 제품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메가덤은 알로덤보다 우위를 점할 조건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피부이식재는 외과의사들이 빠른 시간내에 효과를 체크할 수 있는 재료이고, 수술 성공 여부에 민감하게 좌우되는 제품"이라며 "메가덤은 알로덤과 비교해 내구성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생체 저널 바이오 머티어리얼(Biomaterial)에 실리며 입증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알로덤은 완제품 형태로 수입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와 사이즈, 수술 방법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대응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메가덤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들이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의료진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사진=엘앤씨바이오]

2011년 설립된 엘앤씨바이오는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R&D) 전문기업으로 인체조직(피부, 뼈, 연골 등)을 기반으로 한 조직공학 치료제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재생의료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인체조직 이식재와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 등 차별화된 인체조직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핵심사업을 구축했다.

엘앤씨바이오의 인체조직 대표 제품인 메가덤(MegaDerm)은 이식 후 거부반응 없이 환자의 자가조직으로 변환돼 화상·외상, 유방재건 및 갑상선, 두경부, 고막 재건 수술 등에 사용된다. 특히, 각종 수술 후 발생하는 유착 현상을 방지 및 흉터예방을 위한 이식재로도 사용된다.

이 대표는 "메가덤은 이미 세계적인 학술지 17건에 등재되며 제품의 안전성 및 우수성 등 기술력이 입증됐다"고 했다.

엘앤씨바이오는 또한, 독자적인 가공 기술(인체조직 이식재 가공기술·이종조직 이식재 가공기술·생체재료 가교화 기술)을 통해 메가덤은 물론 메가필(MegaFill), 메가본(MegaBone), 메가카틸라제(MegaCartilage) 그리고 메가시트(MegSheet) 등 인체조직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인체조직 가공 기술력으로 단기간에 국내 피부이식재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국내에서의 우수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인체조직 이식재 국산화 및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금까지 22건의 임상 연구 등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5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세계최초의 융합 의료기기, 화장품 관련 새로운 물질 개발 등 다양한 분야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차세대 유착방지재(MegaShield) ▲무릎 및 관절연골 치료재(MegaCati) ▲동종 지방필러(MegaECM-F) ▲이종 코 재건 보형물(MegaCartilage-E) ▲3D 프린팅 바이오 잉크(Mega Bio) ▲인체조직 기반 줄기세포 스캐폴드 등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는 피부이식재 연구개발 노하우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전문 화장품 개발도 지속한다. 뿐만 아니라 코스메슈티컬 사업의 확대를 위해 2018년 화장품 및 건 기능 임상시험기관인 글로벌의학연구센터를 설립(자회사)해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엘앤씨바이오의 공모희망가는 1만8000원~2만원이며, 오는 16~1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다음 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이 대표는 "국내 유일의 무세포 동종 진피 조직재생 치료제 전문기업으로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고 강조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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