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남북 군사 부문 합의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불만을 표출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외교부가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불만 표출이 외교부 문건으로 확인됐다는 문화일보의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남북 간에 군사 분야 합의서 체결, 또 남북교류와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를 해왔고 앞으로도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불만을 표출했다는 점이 문건에 적혀있느냐'는 질문에 "문건과 관련해서는 관련 사실에 대해서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스핌 DB] |
아울러 지난 15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철도 연결 착공식을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협의가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철도협력 등을 포함해서 남북교류사업은 대북 제재의 틀을 준수한다는 원칙 하에 추진이 되고 있고,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왔으며 앞으로도 협의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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