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조선업 현황 점검회의를 갖고 업계 자구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18일 최 위원장은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조선업 현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최근 조선업황을 점검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최근 조선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발주량이 회복되면서 국내 조선사 수주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전 세계 발주량은 2114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 이에 따라 한국 점유율은 지난해 9월 19.8%에서 올 9월 45.0%로 증가했다.
최 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일수록 경영 전략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주 호황이 일시적인지 장기 발주량 증가로 인한 것인지 분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최 위원장은 "국내 조선산업의 높은 품질·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조선산업 전체적으로 자구노력을 지속 추진해 효율적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도 강조했다. 정부, 기업, 연구기관간의 협조뿐 아니라 금융권·자본시장 등의 금융지원과 재정지원간의 정책조합(Policy Mix)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금융이 기업을 지원하는 주체로 실물경제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현장을 지속 방문하고 주력산업 업체·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1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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