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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브래들리 역전포’ 보스턴, 휴스턴 꺾고 3승1패 우위…WC까지 1승

기사등록 : 2018-10-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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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가 난타전 끝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8대6 승리를 거뒀다.

지난 14일 휴스턴에 1차전을 내준 보스턴은 내리 3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보스턴은 휴스턴과의 치열한 난타전 끝에 재키 브래들리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승리했다. 선발투수 릭 포셀로는 4이닝 7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조 켈리,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라이언 브레이저, 맷 반스, 크렉 킴브럴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브래들리가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선취점은 보스턴이 가져갔다. 보스턴은 1회초 2사 2·3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라파엘 디버스가 휴스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의 3구째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휴스턴은 2회말 조쉬 레딕의 2루타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보스턴은 3회초 앤드류 베닌텐디의 2루타와 잰더 보가츠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지만 휴스턴 역시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조지 스프링어가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호세 알튜베의 2루타와 레딕의 적시타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4회말 1사 후 토니 캠프가 포셀로의 2구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려 경기를 4대3으로 뒤집었다. 보스턴은 5회초 베닌텐디와 보가츠의 연속 안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휴스턴 역시 5회말 코레아의 1타점 적시타로 5대4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보스턴은 6회초 브래들리가 휴스턴의 바뀐 투수 조쉬 제임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7회와 8회 각각 1점 씩 추가해 8대5로 앞서갔다.

휴스턴은 8회말 한 점을 득점해 6대8까지 추격한 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보스턴 크렉 킴브럴을 상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브라이언 멕켄의 희생플라이와 토니 캠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만들었으나 알렉스 브레그먼이 때린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베닌텐디가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건져올려 경기를 끝냈다.

두 팀은 오는 19일 오전9시9분 같은 장소에서 ALCS 5차전을 치른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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