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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위안화 약세, 중국 경제 신뢰 잃었다는 신호”

기사등록 : 2018-10-1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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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최근 위안화 약세를 언급하며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중국 경제보다 강하다고 말하고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잃어 위안화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우리는 호황이고 그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그들(중국)은 불공정한 거래자이고 불법적인 거래자”라면서 “그들은 우리의 지적 재산권을 훔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의 어떤 요구도 긍정적으로 답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이것은 우리 경제의 척추”라면서 “중국은 그렇게 할 수 없어서 그것을 훔쳤고 우리는 그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대규모 수입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 긴장감을 고조시켜왔다. 양측은 아직 이렇다 할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미국의 이익을 지켜야 하고 우리는 미국인 노동자와 농부를 지켜야 한다”면서 “우리는 협상 전략의 하나로 관세를 이용했고 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이 변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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