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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우디 언론인 카쇼기, 사망한 듯"…중대 결과 시사

기사등록 : 2018-10-1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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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인터뷰서 "누가 살해 지시했는지 정확한 결론 내리기 일러" 신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종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쇼기에 대해 사망한 것 같다면서 중대 결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쇼기가 사망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보인다”면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쇼기 실종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3건의 수사가 따로 진행 중인데 세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지도부가 카쇼기 실종에 관여했다는 것이 나타나면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인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가) 매우 중대해야 할 것”이라면서 “(카쇼기 사망은) 몹시 나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를 다녀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한 뒤 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카쇼기 살해를 누가 지시했는지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다소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여러 국가 정보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YT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집된 정보를 보면 카쇼기 살해에 고위급 사우디 당국 관계자가 관여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면서도,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책임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사우디가 미군이나 미국 기업들에 보탬이 되는 중요한 우방국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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