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주최한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에서 K패션(한류패션)과 글로벌 패션 산업 전망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18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2층 라운드홀에서 진행된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는 전(前) JTBC 플러스 트렌드 총괄 겸 콘텐츠본부장 윤경혜 고문이 모더레이터를 맡고, 보그 미국 매거진 수석 평론가 사라 무어(Sarah Mower), 보그 영국 매거진 패션 크리틱 앤더슨 크리스티안 마센(Anders Christian Madsen), 데이즈드 영국 편집장 이사벨라 벌리(Isabella Burley), 셀프리지스 여성복 바이어 헤더 그램스톤(Heather Gramston), 이탈리아 바이어협회 대표 겸 올리오 편집숍 대표 마리오 델 올리오(Mario Dell'Oligo)이 해외 유명 패션 업계 멘토로 참석했다.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가 18일 DDP 살림관 2층 라운드홀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
'패션업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강연자와 참여자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사라 무어 보그 수석 평론가는 글로벌 패션위크에 일고 있는 새로운 흐름을 조명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개성과 아이디어로 깊은 인상을 남긴 패션쇼 무대와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앤더스 크리스티안 마센 보그 영국 패션 크리틱은 참석한 패션학도 및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패션 본연의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실험정신을 현실에 접목시키는 재창조 작업이 향후 패션사업 발전에 필요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헤더 그램스톤 셀프리지스 여성복 부문 바이어는 '지속가능성'에 주목했다. 셀프리지스 백화점의 프로젝트 오션 캠페인 사례를 예로 들며 환경 및 사회공헌 등 기업 차원에서 집중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전략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마리오 델 올리오 대표와 이사벨라 벌리 데이즈드 영국 편집장은 패션업계 새로운 화두로 SNS의 영향력을 꼽았다. 특히 마리오 델 올리오는 디자이너 개인의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의 심리 사례를 예로 들며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해 많은 참가자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K패션 및 글로벌 패션 산업 전망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컬렉션 및 제너레이션넥스트 쇼와 패션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과 패션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DDP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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