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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장원삼·조동찬·배영섭 등 17명 방출

기사등록 : 2018-10-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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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대규모 개편을 예고했다. 베테랑 장원삼, 조동찬, 배영섭 등 17명의 선수가 다른 팀을 찾아 떠난다.

프로야구 구단 삼성은 19일 총 17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투수로는 다승왕과 골든글러브 수상자 출신인 장원삼을 포함해 김기태, 황수범, 이케빈, 안규현, 안성무, 김동호, 이은형 9명이다. 야수는 조동찬, 배영섭, 최원제, 정병곤, 곽병선, 김여안, 정두산, 백상원 8명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베테랑 투수 장원삼이 삼성을 떠난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삼은 스스로 방출을 요청했다. 지난 2013년 삼성과 4년 총액 60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한 뒤 2016년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올해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고작 8경기에 출전해 3승1패 평균자책점 6.16에 그쳤다.

지난 2011년 신인왕 출신 배영섭도 삼성을 떠난다. 당시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홈런 24타점 51득점 33도루 등 팀의 통합우승에 공헌했다. 이후 2013년까지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삼성의 통합 3연패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2013년 시즌 후 경찰청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김헌곤, 구자욱, 박해민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밀려 출전 기회가 부족했던 배영섭은 부상과 부진까지 겹치며 올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245에 머물렀다.

베테랑 야수 조동찬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 지난 2014년 삼성과 4년 28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계약이 끝났다. 무릎 부상에 시달려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222에 그쳤다. 여기에 이원석까지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삼성은 시라사카 1군 트레이닝 코치, 강기웅 타격고치, 김재걸 2군 주루코치와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호 육성군 수비코치는 LG로 자리를 옮겼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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