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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아셈 참석한 文대통령... "이 곳엔 너무 흔한 대통령·총리"

기사등록 : 2018-10-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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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전 9시 08분 브뤼셀 정상회담장 입장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 질문엔 침묵, 미소만 지어

[브뤼셀=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12차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의 회의장에 도착했다. 전날 있었던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독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답변에 응하지 않았다.

교황과의 독대 내용은 외부로 전하지 않는다는 교황청의 오랜 관행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ASEM 정상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의 JUSTIUS LIPSISS 빌딩에는 EU 회원국 정상들과 EU비회원국 정상들 입구가 분리됐고, 대형 PDP 화면에 ‘Asia-Europe Meeting, Brussel Summit, 18-19 October 2018’이라는 문구가 크게 떴다.

문 대통령이 ASEM 회의장에 도착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전 8시 35분부터 각국 대표단의 입장이 시작됐다. 정상들은 실내에 마련된 단상에는 오르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레드카펫 위를 걸어 지나갔다.

ASEM 정상회의에 입장하는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이 입장했고,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뒤를 이었다. 정상들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회담장으로 들어갔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도 회의장에 입장했다. 

ASEM 정상회의에 입장한 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도 오전 9시 8분(현지시간) 회담장에 도착해 EU 의전장과 악수했다. 기자가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 소감을 묻는 질문을 했지만, 문 대통령은 다른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답을 하지는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ASEM정상회의에 입장해 각국 정상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은 미소를 지은 채 손을 들어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한 후 통로로 입장했다. 수행한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종천 의전비서관 등이 뒤를 따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ASEM정상회의에 입장해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은 이날 '포용적 성장과 지속 가능 연계성 증진을 위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1세션 선도 발언을 실시하고, 업무 오찬 세션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 정세 변화를 설명하면서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구상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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