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화 이글스가 2차전에서 설욕을 노린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와 넥센은 20일 오후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키버스 샘슨(27)과 한현희(25)를 선발로 예고했다.
준PO 1차전에서 넥센은 박병호의 결승 투런포 등으로 3대2로 승리했다. 2013년, 2015년 준플레이오프서 각각 2개, 2014년 한국시리즈서 1개의 홈런을 친 박병호는 3년만의 가을 야구 무대에서 포스트시즌 통산 6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 한현희(왼쪽)과 한화 샘슨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넥센·한화} |
한화 2차전 선발은 데이비드 헤일에게 1차전을 양보한 키버스 샘슨이다. 올시즌 30경기에 출장 13승8패를 기록, 에이스로 한몫한 샘슨은 팀 분위기 전환과 함께 명예회복을 노린다.
샘슨은 탈삼진 195개를 기록, 한화 역대 외인 투수들 중에서 최다승을 일군 투수다. 하지만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4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2패 17이닝 평균자책점 11.12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장, 11승7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그는 데뷔후 처음으로 올시즌 풀타임 선발로 뛰었다. 팀내 포스트시즌 최다 등판 투수이기도 하다. 통산 17경기에 등판, 2승1패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7회 구원등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 했다.
대전 한화팬들은 19일 지난 2007년 10월17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11년(4020일)만의 가을 야구에 환호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대전 구장을 3년여만에 방문, 힘껏 응원했다. 이와함께 한화 그룹은 1만3000송이(4000여만원)의 오렌지색 장미꽃을 관중석 자리에 배치,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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