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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승부수 띄운 트럼프 “중산층 감세 추진"

기사등록 : 2018-10-2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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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내달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산층 감세'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중간선거 직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감세안이 트럼프 정부에 대한 심판이 될 중간선거 결과에 영향이 미칠 지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엘코 엘코리저널공항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네바다주 엘코에서 한 선거 지원 유세에서 “우리는 중산층을 위한 커다란 감세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기업들을 위한 것이 전혀 아니고 중산층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간선거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윗은 물론 잇따른 선거 지원 유세를 통해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정인 공화당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일자리 수치"라면서 “많은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라고 운을 띄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왜 중간선거에서 지겠는가? 민주당은 이것의 근처도 못 갔다"면서 “이제 당신의 아름다운 401K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이 정부의 재정적자를 증가시켰다고 지적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2번째 감세가 재정적자 확대를 우려하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통과된 트럼프 정부의 첫 번째 세제 개혁안 표결에서 어떤 민주당 의원도 해당 법안을 지지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공화당에서 2번째 감세 논의가 나온 초기부터 이 법안에 반대해 왔다. 정부의 지출이 줄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2번째 세제개혁은 트럼프 임기 첫해 6년간 최대치인 7790억달러로 불어난 재정적자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브래디(공화·텍사스) 하원 세입위원장과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이 감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2번째 세제 개혁안이 이르면 내달 1일 발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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