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열린 '2018 IEC 부산총회' 개막식에서 "무역기술장벽을 해소하는 데 표준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1963년 IEC에 가입한 이래 IEC 기술위원회의 약 85%인 173개 위원회에서 우리나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활동하면서 국제표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IoT 세상, 방데한 데이터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빅데이터 시대에 IEC 표준은 상호 운용성과 안전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전기전자 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무역기술장벽을 해소하는 데 표준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끝으로 성 장관은 "총회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사회와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더 나은 미래,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술과 표준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더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2004년 서울에 이어 1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국제전기기술회의(IEC) 총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등 46개사 국내외 기업이 후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85개국·3300여명이 참석한다.
총회·정책위원회 회의 등 공식행사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97개 기술위원회 및 분과위원회는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총회를 비롯하여 전체 380여개의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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