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CJ그룹이 이번 주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평소 임원인사가 발표됐던 11월보다 다소 이른 인사 결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번주 계열사 임원 인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CJ그룹 관계자는 "CJ 임원인사는 매년 11월쯤 나와 다른 그룹사보다 원래 이른 편"이라며 "이번에 특별히 조기 인사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CJ그룹 인사는 11월 말 진행됐다. 특히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에 맞춰 신현재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 김홍기 CJ주식회사 공동대표 등 총 81명을 승진시키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는 지난 8월 영입한 박근희 대한통운 부회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CJ주식회사 부회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채욱 CJ 부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3월 퇴임했다. 이채욱 부회장 역시 대한통운 부회장을 역임하고 그룹 부회장을 맡았기 때문에 박 부회장의 인사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의 인사에도 관심이 높다. 이 회장의 딸인 이경후 상무는 지난해 승진했다. 이 때문에 이선호 부장의 승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변화를 추구한 인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올해는 큰 변화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두지 않겠느냐"면서 "조만간 그룹 인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근희 대한통운 부회장 [사진=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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