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북한 혈액원 건립 지원사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혈액원은 혈액은행처럼 헌혈자를 모집하고 채혈, 제제, 검사, 공급을 하는 기관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립암센터, 대한적십자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18.10.22 yooksa@newspim.com |
이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은 보건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해 혈액원이 아닌 채혈소를 중심으로 급혈자를 모집해 채혈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적십자사 차원에서 북한에 혈액원 지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박 회장은 "혈액원 건립 지원계획에 대한 검토를 거의 완료했다"고 답했다.
박 회장이 북한 혈액원 건립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힌 만큼 다음 달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에서 혈액원 건립 등 보건의료분야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 의원은 또 대북지원 중단 상태가 2010년 5.24 조치에 따른 것인지 유엔 대북제재에 따른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박 회장은 "현재 5.24 조치는 남북협상에서 거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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