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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고 네트워크 센터, 5G 상용화 문제없다“

기사등록 : 2018-10-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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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KT 과천 종합관제센터 언론에 첫 공개
'기가아이즈센터' 등 AI 기반 지능형 관제 체계 완비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가 5G 시대의 융합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관제 체계를 완비했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ICT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망과 결합된 ICT 관제 역량이 이통사 서비스의 품질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소라는 설명이다.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응력을 갖춘 네트워크 관제센터로 5G 상용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KT 네트워크 관제센터 [사진=KT]

KT는 23일 경기도 과천 소재 KT 과천 종합관제센터에서 이같은 네트워크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2011년 과천에서 통합 오픈한 이후, 종합관제센터가 언론을 대상으로 전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 과천 관제센터는 단말에서 통신망, 플랫폼, ICT 융합형 서비스 및 보안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의 관제를 수행하는 시설이다. ICT 융합서비스가 구현됨에 따라 초연결 시대의 모든 것을 관제하는 시설로 변모 중이다.

3층과 4층은 가장 보편적 서비스인 인터넷, 모바일, 전송, 전원, 전화망에 대한 네트워크 관제를 수행하는 곳이다. 6~9층은 보안, 영상, IoT, 에너지 및 사내 IT망, KT텔레캅 관제 시설이 구비돼있다. 이 곳은 KT그룹 관제사옥으로 전환 중이며, 네트워크 백업 관제를 위해 DR 관제센터를 대전에서 운영 중이다.

10층에는 과천 관제센터에서 직접 관제서비스를 하고 있다. KT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보안, 영상, IoT, 에너지 분야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퓨처인(FUTURE-IN)'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KT측은 특히, 관제센터의 6층과 7층에 위치한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와 '기가아이즈 및 기가 IoT 스마트센터'의 운영 역량을 KT 관제의 차별 요소라고 강조했다.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네트워크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확장됐다. 4차 산업혁명 핵심요소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보안성 확보가 필수적인데 시큐리티 센터를 통해 단말에서 네트워크 및 플랫폼까지 ICT 융합서비스에 대한 종합 보안대응체계를 완비했다.

기가아이즈센터와 기가IoT 스마트센터는 지난 2016년 개소했다. 이어 지난 2017년 9월 확장을 거쳐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 기반의 IoT 단말 및 서비스 플랫폼을 관제하며, 주요서비스는 AI 기반의 '기가아이즈' '에어맵(Air Map)' 등이다.

KT는 이같은 체계를 갖춘 자사 네트워크 관제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음성과 데이터 등에서 서비스 장애가 모두 8차례에 걸쳐 27시간 1분 동안 발생, 이로 인한 피해자는 1753만명에 이르지만 이 중 KT의 이동통신 장애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1000만이 넘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안정적인 네트워크 관제와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 능력이 필수적"이라면서 "KT의 네트워크 관제의 역량은 지난 5년간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동통신 무장애 운용을 한 것으로 증명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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