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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도 '고용세습' 논란…재직자 아들·동생 4명 정규직 전환

기사등록 : 2018-10-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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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6급 직원 친인척인 상황관리팀 용역 정규직 전환
도로공사 "현직자들이 전환과정에서 영향 미칠 수 없어"

[서울=뉴스핌] 김현우 수습기자 = 공공기관들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고용세습’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도로공사에서도 기존 직원 친인척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본사가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지난 4월 1일 당직보조 용역 직원 77명중 5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4명은 한국도로공사 현직 4급, 6급 직원의 동생이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용역업체를 통해 고용됐던 비정규직 근로자로 상황관리팀 업무를 진행해오다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4급, 6급 직원은 일반적인 대졸 공채 사원으로 대리에서 과장급”이라며 “현직 직원들이 채용 과정에서 영향력을 끼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정규직 전환 계획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해 7월 이전 입사자를 전환하고, 그 이후 입사자는 정규직 전환을 노리고 입사할 수 있어 배제했다”고 해명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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