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태극기 부대에 대한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박근혜 탄핵을 옹호하면 국민과 역사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나와 전원책 변호사와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고 존경하는 사이”라며 “그가 한국당 전권을 갖는 조강특위 위원을 수락했을 때도 '친박·친이 소수라도 인적 청산하시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SNS 캡처>

앞서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은 지난 22일 태극기 부대에 대해 “나라 걱정하는 분들이고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켜서 추락한 국격을 걱정하는 분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태극기 부대와 함께 하겠다는 것은 보수대연합이라는 차원에서는 정치이기에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그러나 아직도 박근혜 탄핵을 옹호하면 국민과 역사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5‧18 공수부대가 발포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했다면 공수혁명이지만 잘못을 저질렀기에 공수부대”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촛불집회 참가자에 대해서도 “촛불은 거의 모든 국민이 들고 평화적으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했기에 촛불부대가 아니고 촛불혁명”이라고 썼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전 변호사와 TV에서 남북미 문제로 아웅다웅 하던 때가 그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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