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이한 에어부산이 향후 1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에어부산은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중거리 노선을 확장하고, 트렌드에 맞춰 서비스 변화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에어부산 A321네오LR 조감도 [사진=에어부산] |
에어부산은 지난 10일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인 A321네오LR(Long Range) 2대를 내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A321네오LR은 길이(전장) 44.5m, 항공기 폭 3.7m의 중소형 항공기로, 좌석은 최대 240석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운항거리는 기존의 A321보다 최대 1600㎞ 늘어난 6400㎞로,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싱가포르 및 인도 지역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내년에 이어 오는 2020년 A321neo 2대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중거리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현재 25대의 A320, 321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여행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 변화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김해국제공항에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전용 라운지를 조성했으며, 오는 11월에는 자유여행객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 지난 1일부터는 항공기 A 체크 정기점검(250회 비행마다 수행하는 항공기 점검 및 정비)을 자체적으로 수행해, 안전운항을 위한 정비 역량도 강화했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에 항공기 정비를 위탁함과 동시에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정비 인력을 수급, 양성하고 있으며, 연내 통합 정비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2008년 10월 27일 첫 취항 이후 에어부산의 차별화된 사업모델이 저비용항공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자부한다"며 "다가올 10년을 위해 전 임직원이 안전과 서비스 역량을 더욱 향상시켜 새로운 에어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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