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25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과 만나 9.19 남북군사분야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에 대한 남북의 공통된 입장을 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제8차 베이징 향산(香山)포럼에 참석 중인 서 차관은 이날 행사장에서 오전 11시20분부터 10여분간 김 부상과 만났다.
양측은 남북관계 개선과 정상선언·군사합의서 이행에 대해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만나는 것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
김형룡 부상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인민군 상장,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인민무력성 부상 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25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과 만나 9.19 남북군사분야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에 대한 남북의 공통된 입장을 확인했다.[사진=국방부] |
김 부상은 김일성 군사종합대학 출신으로 1998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337군부대를 방문했을 때 그를 보좌하며 주요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북한 인민군 대표 자격으로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중국 건군 91주년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베이징 향산포럼은 중국 군사과학학회와 국제전략학회 주관 하에 2006년부터 개최돼 왔다.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운영되다가 2014년부터는 각국 정부의 국방 관료가 함께 참여해 자국의 국방정책과 입장을 발표하는 1.5 트랙(반민반관)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올해 포럼에는 아태·유럽·남미·아프리카 등 67개국 및 7개 국제기구에서 국방관료와 민간 안보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25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과 만나 9.19 남북군사분야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에 대한 남북의 공통된 입장을 확인했다.[사진=국방부] |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