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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발전계획] 충북 태양광에너지, 강원 헬스케어 집중 육성

기사등록 : 2018-10-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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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1391억원 들여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
강원 보험공단-심평원, 의료테크노밸리와 협업
제주는 연간 150건 이상 국제회의 유치 목표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충북혁신도시에 태양광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초고층이나 도로에 설치될 태양광 설비를 검증할 수 있는 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300병상 규모의 소방복합치유센터도 들어선다.

강원혁신도시는 원주시 첨단의료기기 기업들과 함께 헬스케어(건강관리) 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 이전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비와 기술을 지역기업, 대학과 공유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25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확정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는 태양광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충북혁신도시 발전계획안 [자료=국토부]

전국 최초의 태양광 특구인 충북은 한화큐셀을 포함한 69개 태양광 기업이 들어서 있다. 충북 음성군 혁신도시 내 태양광 기술지원센터를 비롯한 7개 연구기관이 있어 태양광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먼저 충북혁신도시 내 120억원을 투자해 초고층 태양광 설비 실증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고층을 포함한 층별, 방향별 에너지 효율‧안전성 연구 및 실증사업에 이용된다.

100억원을 투자해 도로별 태양광 설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도로형 태양광 실증 사이트'를 구축한다. 노면과 중앙분리대, 방음벽, 터널에서 운영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 연구에 돌입한다.

1391억원이 투입된 소방복합치유센터도 들어선다. 3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이와 함께 한국교육개발원과 연계한 ‘미래형 교육모델’을 유치원, 초‧중학교로 확산한다. 충북혁신도시 내 위치한 서전고에서 운영 중인 미래형 교육모델은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강원혁신도시 발전계획안 [자료=국토부]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강원혁신도시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강원혁신도시에 건강‧생명 관련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전해 있고 인근 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첨단의료기기단지를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먼저 276억원을 투입해 국가융복합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육성한다. 개방형 연구실을 마련해 이전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비와 기술을 지역기업, 대학과 공유할 계획이다. 기술이전 , 기업활동 관련 컨설팅도 지원한다.

257억원을 들여 공공임대형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도 건립한다. 창업기업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생애주기)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시스템에 10억원을 투입한다. 현장과 구급차, 병원이 환자상태와 치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가 가능토록 스마트 응급 의료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혁신도시 발전계획안 [자료=국토부]

제주 혁신도시는 편리한 교통‧숙박,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국제 인지도가 높고 제주컨벤션센터와 제주컨벤션뷰로와 같은 지원기관도 있어 ‘스마트 마이스(MICE)’를 육성할 계획이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먼저 78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마이스 글로벌 연수타운'을 조성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이전기관이 함께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회의‧전시, 교육, 관광에 대한 통합정보 제공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60건 이상의 국제회의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인근 마을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방문객 맞춤형 마을관광 플랫폼 구축에 229억원을 들인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이 포함된 렌터카 하우스를 건립하고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 범죄예방형 도시환경 정비로 편리하고 안전한 정주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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