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국방부가 “공동경비구역(JSA) 내 화기‧초소 철수가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가 지난 22일 2차 회의를 열고 "25일까지 철수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2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모든 화기와 초소를 철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사진=국방부] |
국방부는 이날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를 위해 25일 오후 1시 JSA 내 모든 화기, 탄약, 초소 근무를 철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JSA 내 남북 경비근무 인원 조정도 이뤄졌다.
국방부는 “남북군사합의서에 따라 남북 각각 35명 수준의 비무장 인원이 JSA 내 경비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2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모든 화기와 초소를 철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사진=국방부] |
JSA 비무장화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남북과 유엔사는 앞으로 이틀간 공동 검증 절차에 들어간다.
국방부는 “26일부터 27일까지 비무장화 조치 이행결과를 점검하기 위해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사가 공동으로 JSA 내 모든 남북 초소와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 공동 검증절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남‧북‧유엔사는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JSA 비무장화가 정상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6일에는 남북군사장성급 회담이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북은 이 자리에서 9.19 군사합의 이행 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추진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