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북마리아나제도를 강타한 제26호 태풍 '위투(Yutu)'가 필리핀으로 향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인 필스타는 필리핀 기상청(PAGASA)의 발표를 인용해 위투가 필리핀 해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세력은 이전보다 조금 약화된 상태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투의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무려 180km에 달하며, 시간당 최대 220km의 돌풍을 동반한다. 현재 필리핀을 향해 시간당 20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위투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필리핀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는 이르면 29일 오전 이사벨라주(州)와 카가얀주에 열대성 사이클론 경고 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30~31일 루손섬 북부와 동부 지역에 피해가 예상되며, 루손섬의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 29일 오전부터 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초강력 태풍 '위투'가 할퀴고 간 북마리아나제도 티니안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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