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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런던동물원의 할로윈 파티 풍경…동물들도 '트릭 오어 트릿'

기사등록 : 2018-10-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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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영국 런던동물원이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이른 새 단장에 나섰다. 동물원 측은 25일(현지시각) 기린과 다람쥐 원숭이, 고릴라 등 동물들이 할로윈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런던 동물원에 살고 있는 다람쥐 원숭이들이 호박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할로윈데이를 앞둔 런던동물원 동물들도 문을 두드려 과자나 사탕을 받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테야!)' 대열에 합류했다. 동물원 사육사들은 호박 속을 파 무서운 얼굴을 새긴 '잭오랜턴'을 선물했다.

기린들은 호박 속에 숨겨져 있는 나뭇잎을 찾아 먹는 재미에 빠졌고, 다람쥐 원숭이들은 작은 호박을 들고 밧줄 사이를 오가는 등 신이 났다. 고릴라들은 사육장 안에 널려 있는 호박 근처로 다가가 호기심어린 얼굴로 살펴보기 시작했다.

호박 중에는 드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것도 있어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니엘 시몬드스 런던 동물원 영장류 팀장은 "동물들이 할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전통이 있다. 할로윈에 쓰이는 호박은 무른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속을 파내고 안에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넣었다. 동물들이 다가가서 살펴보는 행동을 유발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 할로윈데이(Halloween day)는 어떤 날?

'모든 성인의 날'인 11월1일 바로 전날인 10월31일을 '모든 성인의 날 전야' 대신 이르는 말이다. 서양 사람들은 이날 밤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되살아난다고 믿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어린이의 축제일로 유명하다. 어린이들이 귀신 복장을 하고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을 들고 다니는 날이다.

영국 런던 동물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호박이 등장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람쥐 원숭이 한 마리가 호박 속 간식을 찾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람쥐 원숭이 한 마리가 밧줄을 타고 작은 호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기린 한 마리가 호박 속에 들어있는 나뭇잎을 찾아 먹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고릴라 두 마리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잭오랜턴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어미와 새끼 고릴라가 호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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