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결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결(22·삼일제약)은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써낸 박결은 2015년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박결이 데뷔 4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사진= KLPGA]

박결은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골프 개인전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해 KLPGA 투어 시드전서 1위를 차지, 입문했다. 하지만 2015년 2회, 2016년 1회, 2017년 1회, 올해에도 2차례 등 준우승만 6번을 기록했다.

이날 박결은 김민선(23·문영그룹)와 우승 대결을 벌였다. 승부는 17번홀(파3)서 결정났다. 박결은 버디를 낚았고 김민선은 더블보기를 범해 공동4위에 머물렀다.

이다연과 배선우(24·삼천리)가 공동2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그룹을 형성했다. 김민선은 김지영(22·SK네트웍스), 박주영(28·동부건설)과 함께 공동4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최해용은 3언더파 공동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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