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전국 인·허가 및 분양 주택 물량이 5년 평균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착공 물량도 29% 줄어들었다.
반면 준공된 주택 물량은 5년 평균보다 35% 가까이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3만268가구로 5년 평균치인 5만3212가구 보다 43.1% 감소했다. 이는 전년동월(72만6000가구)과 비교해도 48.2%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 인허가 실적은 1만6524가구로 전년보다 45.5%, 5년평균보다 37.8% 감소했다. 지방은 1만3744가구로 전년보다 51.2%, 5년평균치보다 48.4% 줄어들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이외 주택 인허가 물량보다 크게 줄었다.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2만38가구로 전년보다 51.4%, 5년평균보다 45.8% 줄어들었다. 아파트 외 주택 인허가 실적은 1만230가구로 전년대비 40.8%, 5년평균치 대비 36.9% 감소했다.
분양물량 역시 감소해 지난 9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5년 평균치(2만5191가구) 대비 41.6% 줄어들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22.7%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 물량이 전년동월대비 29.7%(총 1만810가구), 조합원분이 34.1%(총 2769가구)로 조합원분이 더 많이 줄었다.
착공 물량도 줄었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1754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33.7% 줄었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해도 29.3% 줄어들었다. 특히 수도권 착공 물량이 전년대비 43.7%로 크게 줄었다. 지방은 1만6806가구로 전년대비 21.2% 줄어드는 데 그쳤다.
반면 준공물량은 5년 평균치보다 34.8% 늘었다. 단, 이는 전년동월보다는 5.6% 감소한 수치다. 9월 누계 준공실적은 5년 평균에 비해 36.9% 늘었으며 이는 전년동기(41만2000가구)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준공물량은 3만2414가구로 전년보다 4.2% 늘었고 5년 평균치보다는 68% 증가했다. 지방은 2만2006가구로 전년보다 17.1% 줄었으나 5년 평균치보다는 4.4%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준공물량이 전년대비 5.7% 늘어 4만2849가구를 기록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1571가구로 전년대비 32.5% 늘어났다.
9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자료=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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