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제넥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을 신규 뇌 암환자들이 받는 표준치료와 함께 병용투여 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하이루킨은 제넥신과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NIT)이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다. 하이루킨은 T세포(면역세포)를 증식·강화하는 물질인 '인터루킨-7(IL-7)'의 약효가 오래 가도록 만든 물질이다.
이번에 FDA에서 승인한 하이루킨-7 임상은 수술 및 화학·방사선 치료제 등 기존 표준 치료와 함께 하이루킨-7을 병용 투여하는 시험이다. 회사는 림프구 회복 및 암의 재발 억제 등을 관찰할 예정이다.
은곡디엡 리 네오이뮨텍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법이 통하지 않았던 뇌 암환자들이 개선되는 효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하이루킨-7이 면역세포를 회복시켜주고, 환자의 생존율을 늘려주는지 이번 임상을 통해서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진행하는 이번 뇌 암 임상은 약 46명 환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지안 캠피안 박사의 워싱턴 의대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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