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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중고 드레스 처분하며 근황 전해. 의상 가격에 네티즌 와글와글

기사등록 : 2018-10-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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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에서 벗어나고파' 자신이 입던 셀린느 드레스 100만원에 판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판빙빙 사건’ 이후 약 1개월여 만에 판빙빙이 중고사이트에 자신이 입던 옷을 판매하며 SNS를 공식 재개했다. 그러나 일반 연예인들의 중고품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판빙빙은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5일 판빙빙은 온라인 중고사이트 화펀얼(花粉兒)에 자신이 입던 드레스 원피스 운동화 등을 올렸다. 중고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드러낸 것이다.

판빙빙은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 옷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판빙빙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중고 거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판빙빙 [사진=텐센트오락]

10월 초 탈세 혐의로 8억8394만 위안(약 1441억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판빙빙은 한동안 외부 활동을 중단한 채 거의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에 신화사(新華社) 등 주요 매체들은 판빙빙이 벌금을 모두 냈을 것이며,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것이란 추측성 보도만을 하던 상황이었다.

판빙빙이 이번에 판매한 옷 중에서 가장 비싼 품목은 6300위안(약 103만 원)으로 책정한 셀린느(CELINE) 드레스였다. 다른 셔츠 운동화 모자 등의 가격은 300~700위안 수준이었다.

중국 매체 써우후차이징(搜狐財經)은 “셀린느 드레스는 원가만 3만2000위안(520만 원)에 달하는 데다, 판빙빙이 입던 옷임을 감안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다”라며 “예전에 판빙빙이 판매하던 중고 옷 보다는 오히려 싼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판빙빙이 중고 거래사이트 화펀얼에 올린 옷들. 셀린느 드레스 가격은 6300위안으로 책정 돼 있다. [캡쳐=써우후차이징]

그러나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너무 비싸다, 전혀 친근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판빙빙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몇몇은 “벌금 낼 돈이 부족해서 급하게 옷 장사에 나선 것이냐”고 비꼬기도 했다.

중국 연예인들은 종종 자신이 입던 옷을 중고사이트에서 판매하며 팬들과 소통하곤 한다. 영화배우 쑨리(孫儷)의 경우 2200위안짜리 옷을 12위안에 판매해 사실상 공짜로 넘기기도 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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