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등을 논의할 체육분과회담을 다음달 2일 개성연락사무소에서 개최키로 했다.

노태강 문체부 차관 [사진=뉴스핌DB]

31일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북측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지난 30일 남측에 보내왔다.

북측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남북 체육분과회담 대표단 단장으로 제시했고, 정부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다.

노 차관 외에도 남측 대표단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송혜진 총리실 협력관,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2020 하계올림픽 경기대회 등 국제경기에 남북 공동 진출과 2032 하계올림픽 경기대회 남북 공동개최 문제를 비롯한 체육분야의 교류협력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은 지난 15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체육회담을 10월 말에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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