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을 지키기 위해 연말까지 광화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위원장으로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유력한 상태"라며 "위원은 정부위원이 7~8명, 민간위원이 7~8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사진=뉴스핌DB] |
김 대변인은 "위원회가 구성되면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할지 여부, 이전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전할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결정하게 된다"며 "결정이 되면 그 것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이 그 보고내용을 채택할지 여부를 포함해 후속조처를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광화문위원회의 출범은 빨라야 연말이 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위원회 구성을 위해서는 우선 대통령령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후 위원회 구성과 실무지원단도 구성돼야 하기 때문에 연말에 가서나 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위원회가 만들어진 뒤에도 집무실 이전을 할지 여부와 한다면 구체적인 방식까지도 결정을 해야 해서 대통령에게 보고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 정부 청사로 옮기는 것은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다"면서 "집권 중반을 넘기기 전에 청와대가 아닌 광화문으로 나와 국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의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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