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비즈니스 환경 순위가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한 39위로 후퇴했다.
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전 세계 190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2019년 비즈니스 환경 순위에서 일본은 종합 39위를 차지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20년까지 선진국 3위 이내에 드는 것을 정권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비즈니스 환경 평가는 창업이나 부동산 등기, 자금 조달 등 사업을 하기 위한 환경을 10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다. 일본은 ‘파산처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납세’와 ‘자금조달’에서 낮은 평가를 받으며 순위가 밀렸다. ‘전력공급’ 항목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아 인프라 분야 확충이 과제로 지적됐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뉴질랜드가 차지했으며, 2위 싱가포르, 3위는 덴마크로 모두 지난해 순위를 지켰다. 지난해 5위였던 홍콩이 4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홍콩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에 머물렀다.
미국은 지난해 보다 두 계단 내려선 8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지난해 78위에서 46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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