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민주평화당은 2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용주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키로했다. 또한 평화당은 이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를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이를 수리하기로 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 본인이 어제 원내수석부대표직에 사임 의사를 밝혀 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참석해 통화를 하고 있다. 2018.11.01 |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변인은 "당규 9조의 '당원은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켜선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며 "규정에 의거해 당기윤리심판원에 회부키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처벌수위와 관련해서는 "이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윤리심판원에서 회의를 소집해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원내수석부대표는 다른 분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동영 대표 역시 "이 의원의 음주운전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 의원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사과하는 입장문을 냈지만 당 대표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jangd89@newspim.com